'박지성 선발출전 탁월한 선택' 유럽언론 집중조명!

┣Information 2008. 4. 3. 11:3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서 맹위를 떨친 ‘파워엔진’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유럽 언론들의 칭찬이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박지성을 ‘깜짝 선발 출전’시킨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박지성 용병술’도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최대 스포츠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맨유-로마전에서 박지성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후반 21분 루니의 쐐기골을 이끌어내는 등 맹활약을 펼치자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의 깜짝 카드로 나와 루니의 골을 어시스트하여 (맨유를)편안한 귀갓길로 이끌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 1면에 실린 호나우두의 헤딩 선제 골 장면 사진에는 박지성의 뒷모습이 함께 실려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경기 소식을 자세히 전하며 “깜짝 놀랄 만한 (박지성의) 선발 출전이었지만. 팀 승리에 공헌했다”라며 베테랑 라이언 긱스보다 박지성을 선택한 퍼거슨 감독의 결정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영국 정론지 ‘가디언’ 역시 “경기의 승패가 체력에서 가려질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퍼거슨 감독은 노장 긱스가 아닌 뛰어난 체력의 소유자 박지성을 선택했다”라며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의 최대 장점인 화수분같은 체력의 효용성을 꿰뚫은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박지성이 로마전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자 ‘박지성 선발 출전=승리’라는 ‘박지성 방정식’이 영국에서 새롭게 조명됐다. 영국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스탯벙커닷컴(statbunker.com)’은 ‘100% 승리자’라는 기사를 통해 박지성의 선발 승률을 다뤘다. 이에 따르면 박지성은 2005년 여름 맨유에 입성한 이후 41경기에 선발 출전해 34승5무2패의 놀라운 성적을 이끌어냈다. 특히 최근 두 시즌 동안 박지성이 선발 출전한 16경기에서 맨유가 16전 전승을 거둔 점에 주목해 특별 분석기사를 게재한 것이다. 맨유 홈피도 이 기사를 전재했다. 두 시즌 동안 박지성이 출전한 경기에서 맨유는 경기당 2.65골의 높은 골 수확을 거뒀다. 박지성이 맨유의 공격라인에서 ‘변속 기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출처-http://www.sportsseoul.com/news2/soccer/world/world/2008/0403/20080403101020201000000_538480503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