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大, 타블로 학력위조 의혹에 귀쫑끗

┣Information 2010. 8. 26. 16:10

스탠포드대학교가 한국에서 벌어지는 타블로 학력위조 의혹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스탠포드대 교내신문인 '스탠포드 데일리(Stanford Daily)'는 지난 24일(현지시각) 타블로의 학력 인증 노력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다니엘리(타블로의 영문이름)가 그의 성적을 위조했다는 인터넷 소문이 떠돌고 있다"면서 '무지한 대중들이 아무 이유없이 독을 뿜고 있다"는 교무과장 토마스블랙의 말을 인용했다.

이 신문은 지난 4일 "다니엘리가 그의 스탠포드 학력 진위 부에 대한 인터넷 루머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의 다음 행보는 법적 조치일 것으로 보인다"고 이 소식을 처음 보도한 바 있다.

스탠포드대 홈페이지에 연동된 뉴스블로그 '더 디쉬(The Dish)'도 24일 "타블로가 한국방송사 MBC 직원들과 함께 스탠포드대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타블로의 학력위조 의혹과 함께 누리꾼들의 안티 운동이 한국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 국내 언론의 반응까지 상세 보도했다.

국내 누리꾼들이 보낸 엄청난 양의 이메일도 스탠포드대학 내에서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교무과장과 타블로 소식을 보도한 교내 신문 등에 학력 확인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끊임없이 보내왔다. 스탠포드대 측은 회신 이메일에서 "이런 종류의 이메일에 질력이 났다(we are all get very tired of these types of emails)"고 토로하고 있다.

스탠포드대학의 이같은 반응은 타블로의 학력위조 의혹이 일파만파 확장되고 있는데다, 최근 타블로의 스탠포드 동문들이 구명 운동에 나선 따른 것이다. 동문들은 최근 '타블로의 클래스메이트들(Tablo's Classmates from Stanford)'란 제목의 페이스북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 동기 중 한국어를 구사하는 학생이 몇 명 되지 않기에 이제야 소식을 듣고 뒤늦게 대응하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MBC는 타블로의 학력논란과 스탠포드대 취재기를 9월중 'MBC 스페셜'을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출처 - http://media.daum.net/entertain/broadcast/view.html?cateid=1032&newsid=20100826094206515&p=ned&RIGHT_ENTER_TOT=R0&allComment=T&commentViewOption=true